SASEUL 블록체인, 노드 수 2만개 돌파…이더리움·비트코인 노드 수 제쳤다
블록체인 엔진·메인넷 기술 스타트업 ‘아티프렌즈(ArtiFriends)’가 개발한 퍼블릭 블록체인 ‘사슬(SASEUL)’의 노드 수가 14일 16시 기준 2만 개를 돌파했다.
이는 동일 시간 이더리움(7,700개)과 비트코인(16,700개)을 모두 넘어선 수치이다.
사슬의 노드는 2022년 5월 메인넷을 출시한 이후 지난 6월 300여 개, 8월 1,000여 개를 돌파한 이후 증가세가 가속화 되고 있는 추세이다.
블록체인은 분산형 데이터 저장 기술로, 노드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핵심 구성요소이다.
Node는 거래를 검증하고, 새로운 블록을 생성하는 역할을 하며, 블록체인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역할을 수행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노드의 수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측정하는 중요한 지표로 알려져 있다.
결국, 사슬 블록체인의 급격한 노드 수 증가는 SASEUL의 생태계가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슬의 노드 수 증가에는 메인넷 기술의 완성도에 대한 신뢰성은 물론, 탈중앙화 퍼블릭 블록체인의 취지에 맞게 누구나 제한 없이 설치하고 참여할 수 있는 특징 등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SASEUL Node 참여는 특별한 장비나 지식이 없어도 가정용 PC나 노트북을 사용해 참여할 수 있다. 노드 설치시간도 30분 내외로 짧다.
일반 가정집에서도 인터넷으로 연결된 PC면 누구나 쉽게 사슬 네트워크에 참여하고 블록체인 네트워크 생태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설정되어 있다.
아티프렌즈의 기술개발 관계자는 “SASEUL Node는 그래픽 카드가 아닌 하드디스크와 메모리의 일부를 네트워크에 기여하는 방식이다.”라고 말하며,
“이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이 노드 운영에 많은 컴퓨팅 리소스, 고용량 전기 에너지 소모 등으로 인한 환경문제 및 기후변화 이슈를 불러일으킨 것과는 달리, 친환경적이고 자원고갈을 최소화 하는 방식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사슬은 한국의 대표적인 3세대 블록체인으로, 아티프랜즈의 이정우 대표가 직접 개발한 독자적인 엔진과 메인넷을 갖추고 있다.
완벽한 탈중앙화를 유지한 상태로 세계 어디에서도 4~6초 이내로 블록이 확정되며, 기존 블록체인의 트릴레마(블록체인의 분산처리 방식으로 인한 확장성, 탈중앙화, 보안성의 동시만족에 한계)를 극복하고자 혁신적인 기술을 적용하였다.
핵심기술로는 빠른 블록 생성을 가능하게 하는 ‘HAP-2 가설수락검증 알고리즘’, 효율적 저장공간 운용을 가능하게 하는 ‘머클트리 방식 적용’, 채굴과 블록생성을 이원화 하여 처리속도를 향상시킨 ‘듀얼 체인 메커니즘’ 등이 있다.
아티프랜즈 이정우 대표는 오는 24일 서울랩스(Seoul Labs)가 주관하는 2023 사슬 블록체인 컨퍼런스(SASEUL Blockchain Conference 2023)에서 차세대 블록체인의 미래에 대한 기조 연설이 예정되어있다.